한미약품, 1조 기술수출 쾌거… 목표가↑-유진투자증권

입력 2016-09-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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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0일 한미약품에 대해 표적항암제 HM95573을 미국 제넨텍에 대규모 기술수출한 데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넨텍은 글로벌 항암제 1위사 로슈의 100% 자회사”라며 “계약금은 8000만 달러, 마일스톤은 8억3000만 달러로 총 1조원 규모의 계약이며, 발매시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HM95573이 라이선스 아웃되면서 한미약품은 가시적인 단계의 모든 파이프라인을 빅파마와 계약했다.

곽 연구원은 “라이선스 아웃을 통한 파이프라인 가치 확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올해 4분기 이번 수출건에 대한 계약금이 반영될 예정이며, 4분기 중 사노피 임상 3상 시작, 베링거인젤하임 2상 1단계 완료 등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마일스톤 유입 여부 확인과 함께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HM95573의 가치를 임상 성공 확률과 현재 가치를 고려해 1조140억원으로 산정했으며, 기존 파이프라인을 현실화해 2상 후 시판되는 3세대 표적항암제 HM61713은 가치를 상향 조정했고, 2세대 표적항앙제 포지오티닙은 가치를 하향조정했다”면서 “이를 종합해 영업가치 1조5000억원과 신약가치 9조1000억원을 합산해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9% 상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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