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릭 테임즈 인스타그램)
NC 다이노스가 30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에릭 테임즈에게 자체 징계로 사회봉사 50시간과 5000달러(약 55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는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고 테임즈에게 정규리그 잔여경기(8경기), 포스트시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500만 원을 부과했다. 미흡한 대처의 책임을 물어 NC에도 1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구단은 KBO의 징계 소식을 접한 뒤 테임즈에게 자체 징계를 내렸다.
또 NC 구단은 사후 조치 및 관리 소홀에 대한 추가 징계로 배석현 단장에 대해 1개월 감봉을 결정했다.
다만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지난 3월 오정복(kt 위즈)은 음주운전 면허 취소로 1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1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한 것도 충분히 강하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테임즈는 지난 24일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56%가 측정됐다. 김경문 NC 감독은 징계가 확정되기 전인 29일 경기가 끝난 뒤 “달게 처벌을 받아야 한다. 없으면 없는 대로 준비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