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늑장 공시' 논란에 제약ㆍ바이오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2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10.24%(5만2000원) 하락한 4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11.84% 떨어진 10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호재성 공시를 발표한 다음날 주가가 상승하는 도중에 악재성 공시를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손실을 키웠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전일 한미약품은 미국 제넨텍과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 중의 하나인 RAF를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 항암제 HM95573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해 계약금 8000만 달러와 마일스톤 8억3000만 달러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튿날인 지난달 30일에는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작년 7월 맺었던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늑장 공시에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자 제약ㆍ바이오업종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며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9.18%), 동아에스티(-6.44%), 종근당(-6.48%), 대웅제약(-6.03%), 신풍제약(-6.94%) , 일동제약(-3.08%), 명문제약(-2.8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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