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순간 왼쪽다리 잡아주고 목표 방향으로 클럽 던지듯 쳐야
올 시즌 7승을 올리고, 상금 12억 원을 돌파한 박성현(23·넵스). 그의 드라이버 샷을 보면 부럽기 짝이 없다. 한화금융클래식에서 미국의 에이스 렉시 톰슨과 장타 대결을 벌인 박성현은 280야드 이상 시원하게 때렸다. 박성현처럼 엄청난 장타는 아니더라도 거리를 늘리길 바라는 아마추어들은 무엇부터 해야 할까. 박성현의 폴로스루를 잘 보자. 길게 시원하게 목표 방향으로 헤드를 잘 던진다. 이것만 잘해도 거리가 늘어난다. 그런데 단타자(短打者) 아마추어는 이것을 잘 못한다. 임팩트 이후 길게 가져가야 하는 폴로스루를 대개 끊는다. 오른팔을 펴지 못하고, 왼쪽 팔을 잡아채 앞으로 더 나가야 할 헤드가 왼쪽으로 올라간다.
멋진 폴로스루를 못하는 것은 하체가 견고하지 못해서다. 하체가 안정돼야 몸의 오른쪽을 잘 휘둘러 샷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이렇게 해야 클럽을 집어 던진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오른팔은 곧게 뻗어 정확하게 목표 방향을 가리키는 자세가 돼야 한다.
임팩트 순간에 왼쪽 다리를 벽처럼 탄탄하게 잡아주고 오른팔을 곧게 펴야 완벽한 폴로스루가 나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러면 지금보다 20야드 이상은 늘어나고 방향성도 좋아질 것이다.
사진=JNA 한석규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