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한국에서 수출 물량 90% 이상을 해운업에 의존하는 이상 해운업을 꼭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한진해운 영업망을 현대상선이 인수하거나 정부가 지급보증 후 금융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경영은 누가 하든 해운업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 물류사업을 하는 저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저희들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정부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고, 정부 나름대로 정책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진해운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에 법원이 판단할 부분”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