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게 전경련을 해체하는 방법이 있는지 묻고 “일본 경단련 이외 해외 어느 나라도 전경련 같은 이익단체는 없다” 며 "정부는 전경련을 상대 안 해야 한다. 그럼 자기한테 맞는 역할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가 "정부가 굳이 전경련을 상대한 적 없다"는 해명에 대해 유 의원은 "지난번 경기 활성화한다고 전경련 회장하고 골프치고 밥 먹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유승민 의원은 "전경련을 상대해 줄 필요 없다. 전경련이 금융정책에 대해 금리내려야 한다고 말하는 건 언어도단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상대 안해 주면 이익단체로서 자기 할 일을 고민할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