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카타르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경기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카타르와 맞붙는다.
한국은 승점 4(1승1무)로 우즈베키스탄, 이란에 이어 A조 3위에 올라있다. 상대 전적은 한국이 7전 4승 2무 1패로 앞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47위, 카타르가 85위다.
이란 원정(11일)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시리아전 무승부로 카타르전이 더 부담스러운 경기가 됐다. 홈에서 승점을 잃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면서 “월드컵에 진출하려면 이런 부담감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리아전에서 한국은 좀처럼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쳐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보다 수비적인 팀을 상대로 경기 초반 득점이 중요하다. 시리아전에서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번 경기에는 김신욱, 석현준이 합류헤 공격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한국의 득점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손흥민은 리그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EPL 9월의 선수’ 후보로도 올라있다.
주장 기성용은 “공격수들이 각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다 왔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 특히 손흥민이 영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다만 카타르의 감독이 지난달 25일 호르헤 포사티 감독으로 바뀐 상황. 변화된 전략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