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손등으로 못을 박고, 오른손은 ‘펭귄동작’
드라이버의 방향성은 오른손 왼손의 역할과 이미지만 잘 익혀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따라서 드라이버 방향성을 결정짓는 이미지 훈련에 대해 집중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다른 얘기지만 요즘 필자는 KBSn 스포츠에서 오는 17일부터 방송하는 ‘김국진의 깨백리그’라는 골프예능 프로그램에 레슨 프로로 출연하고 있다. 골프초보자들인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100일 만에 100타를 어떤 팀이 먼저 깨느냐’를 놓고 경쟁하는 흥미진진한 구도로 촬영되고 있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강남, 스텔라의 가영, 스포츠모델 심으뜸, 윤정수, 이정빈, 송해나 등이 출연한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들 중 세 명을 프로가 최단기 속성레슨으로 지도하고 있는데 초보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오른손 왼손의 이미지를 핵심 포인트로 지도해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을 보면 골프를 아는 독자라면 이 이미지 훈련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우선 왼손은 사진과 같이 왼 손등으로 볼 뒤로 튀어나와 있는 못을 박는 듯한 이미지를, 오른 손은 팔꿈치를 옆구리에 대고 마치 펭귄이 허리를 돌려 옆구리에 붙어있는 손바닥으로 볼을 치는 듯한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이 두 동작을 합쳐보면 결국 손이 아니라 몸을 쓰는 가장 합리적인 임팩트 동작이 만들어 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이미지로 볼을 맞출 때 적절한 히프턴과 함께 좋은 방향성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연습장에 도착하게 되면 무조건 타석에서 볼부터 치지 말자.
클럽을 놓고 오른손과 왼손의 이미지를 잘 생각해가며 따로따로 연습한 다음 양손을 모아 다시금 양손 훈련을 한 다음에 볼을 실제 볼을 때리는 훈련을 해보기 바란다. 생각보다 효과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사이언스골프아카데미 김동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