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대구 희망원 129명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친다.
8일 밤 방영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소외된 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던 대구 희망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죽음의 실체를 추적한다.
생활원을 빠져나온 사람들은 "개 줄로 묶고 자물쇠를 채워 꼼짝 못하게 한다. 3일을 패는데 맞다가 기절했다가 한다. 일주일에 5명 정도는 죽었다", "하루에 2,3명씩 수 없이 죽어간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대구 희망원에선 최근 2년8개월 동안 노숙인 등 129명이 숨진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대구 희망원은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자리 잡고 있는 복지시설로, 이곳에는 노숙인과 정신장애인 등 1150명이 4개 시설에 흩어져 살고 있다. 1958년부터 20여 년 동안 대구시가 직접 관리하다가, 전두환 정부 취임 직전인 1980년 대구 천주교구가 희망원의 운영권을 넘겨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