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3D NAND의 실적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4분기와 내년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3D NAND 본격화로 NAND 영업이익률이 16년 1분기 10% 중반에서 3분기 20% 중반으로 개선됐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1조 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8000억 원 증가한 3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2017년에는 NAND 원가경쟁력 강화에 따라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2016년 12조5000억 원에서 2017년 17조 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2017년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분기 4조 원시대 진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3D NAND와 OLED실적 확대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연간 35조 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IM부문의 향후 실적에 대해는 다소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 IM부문의 영업이익은 2분기 4조3000억 원에서 3분기 2조8000억 원으로 1조5000억 원 하락했다”면서 “연간 영업이익 전망도 2016년 14조원에서 2017년 13조원이 전망되고 있어 향후 4분기 판매 회복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