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 단행… 금춘수 부회장 승진

입력 2016-10-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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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법무팀장 사장, 이민석 한화 무역부문 대표 부사장.

한화그룹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2017년 사업계획 조기수립과 함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해 적소에 배치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금춘수 그룹 경영기획실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금 부회장은 경영기획실장 부임 후 내실을 통한 그룹의 성장기반을 구축함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태양광 및 화학, 방산에 대한 대규모 인수합병 후 성공적 PMI(Post-Merger Integration)를 통한 조기 안정화 및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그룹 경영기획실 법무팀장인 조현일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국내외 사업 확장에 따른 법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등 법무 영역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한화 무역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한화케미칼 경영진단팀장인 이민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역량과 치밀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그룹 측은 한화케미칼에서 기획과 영업, 전략을 두루 거친 전문가인 만큼, 불투명한 세계경제 상황 아래에서도 굳건한 수익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대표, 김광성 한화63시티 대표,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대표이사에는 미국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경험을 인정받은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사업총괄 전무를 내정했다. 한화63시티 대표이사에는 김광성 한화생명 상무를 전무로 승진발령해 내정했다. 김광성 전무는 모기업인 한화생명에서 부동산 관리와 영업 전문가로서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 중국, 유럽, 북중미 등에서 신규 해외법인을 성공적으로 설립 운영한 공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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