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 전인권이 송도 푸드트럭 정현구 씨와 함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하며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윤도현-조스타의 2승을 저지하기 위해 전인권, DJ DOC, 코요태가 자신의 판타스틱 듀오와 함께 경연 무대에 나섰다.
특히 이날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록의 전설 전인권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전인권은 "30년 전부터 몸에 달라붙어 있는 노래다. 이 노래를 공연 때마다 안한 적이 없고, 오늘 목이 많이 쉬었는데 그래도 그것만이 내 세상이에요"라며 파이널 무대 선곡을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점수 공개가 신경쓰이진 않는지?'라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전인권은 "당연히 공개해야죠"라며 "아부도 하고 싶어요. 신경 써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전인권은 자신의 판타스틱 듀오로 꼽힌 송도 푸드트럭 정현구 씨와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했다. 읊조리는 듯한 전인권의 노래와 귓가를 찌르는 듯한 송도 푸드트럭의 고음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가슴을 찌릿하게 했다.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도 기립 박수를 보내며 "전인권"을 외치며 환호했다.
전인권과 송도 푸드트럭의 점수는 295점이었다. 295점은 '판타스틱 듀오'의 역대 최고 점수다.
결국 전인권은 윤도현-조스타마저 제치고 '판타스틱 듀오' 우승을 차지하며 제7대 '판타스틱 듀오' 왕좌에 올랐다.
한편, '판타스틱 듀오'는 다음주 전인권-송도 푸드트럭 듀오에 맞서 자이언티, 옥주현, 이문세의 대결이 예고돼 또 다시 빅매치를 예감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