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되는 오늘 아침뉴스] 10월 11일

▲10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은빛 억새풀 사이를 거닐며 가을축제를 만끽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 또 경주 지진…규모 3.3 여진 발생

어젯밤 경북 경주에서 또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강진과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경주 주민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에 대해 기상청은 "지난 9월 12일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며 지금까지 보고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경주 지진으로 인한 여진 횟수는 총 470회에 달합니다. 규모로는 1.5∼2.9 여진이 451회, 3.0∼3.9 여진이 16회, 4.0∼4.9 여진도 2회 일어났습니다.

◆ '갤럭시노트7' 글로벌 판매 중단...국가기술표준원, 사용·판매 중지 권고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전세계 판매와 교환을 중단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사건은 정밀검사중이지만 고객의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 갤럭시노트7 사용·교환·신규 판매를 모두 중지하라는 권고를 내렸습니다.

◆ 미국 대선 2차 TV토론…또 힐러리 완승

어제(10일) 열린 미대선 2차 TV토론은 90분 내내 음담패설 등 인신공격 발언이 쏟아진 역대 가장 추잡한 싸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악수조차 하지 않은 힐러리와 트럼프 후보는 90분 내내 서로의 약점을 물어뜯으며 인신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 힐러리는 최근 밝혀진 트럼프의 음담패설을 공격했고, 트럼프는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성추문을 들췄습니다. 이번 토론도 힐러리의 완승으로 끝난 가운데 공화당지도부가 트럼프를 방어할 생각이 없다며 사실상 트럼프를 버리는 발언을 했습니다.

◆ 린다김 마약 혐의로 체포…커피에 타 필로폰 투약

폭행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던 '무기 로비스트' 린다김이 이번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난 5일 김 씨는 서울 강남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습니다. 린다김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자택에서 여러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린다김은 타인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하지 않고 커피에 섞어 마시는 방법으로 필로폰을 투약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린다김은 최근까지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자백했지만, 이유와 공범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1차전, 기아 4-2 LG

어제(10일)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기아가 LG를 꺾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브렛 필의 활약을 앞세워 LG트윈스를 4-2로 눌렀습니다. 승부는 실책에서 갈렸습니다. 기아는 0-0으로 맞선 4회 2사 2,3루에서 안치홍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LG 유격수 오지환이 빠뜨리는 사이 주자 둘이 모두 홈을 밟아 승기를 잡았습니다. 와일드카드 2차전은 오늘 서울잠실구장에서 진행되며 기아는 양현종, LG는 류제국이 선발투수로 나섭니다.

◆ 뉴욕증시, 상승 마감…다우 0.49%↑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55포인트(0.49%) 상승한 1만8329.04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9.92포인트(0.46%) 오른 2163.66을, 나스닥지수는 36.27포인트(0.69%) 높은 5328.67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전체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 오늘날씨, 쌀쌀한 출근길…낮에는 선선 '서울 낮 기온 22도'

오늘(11일)도 쌀쌀한 출근길이 계속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고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고 전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2도, 대전과 대구, 광주 21도로 어제보다 1~2도가량 높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3도에서 16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3도로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수요일인 12일까지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 이후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