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쇼핑계의 큰손 ‘남성’을 앞세워 코리아 세일 페스타 피날레를 장식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3일부터 23일까지 남성들의 쇼핑잔치인 ‘멘즈위크’를 열고 남심 저격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아내도 여자친구도 아닌 자신의 기호에 맞춰 직접 지갑을 여는 어엿한 쇼핑의 주체이자 이제는 큰손으로 자리 잡은 남성들을 겨냥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흥행을 잇겠다는 심산이다.
신세계백화점 남성의류팀장 이상헌 부장은 “요즘 백화점 고객 중 10명 중 4명이 남성일 정도로 남성들은 이제 백화점의 주축”이라며 “남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남성들을 위한 다양한 대형행사로 매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걸맞은 초특가 상품들이 대거 준비됐다.
디젤 블랙골드 아우터 38만3200원, 앤드지 아우터 11만9000원, 워모 코트 11만 원, 킨록 다운점퍼 15만 원, 클럽캠브리지 스웨터 9만 원, 로가디스 슈트 31만 원 등 캐주얼부터 클래식 정장까지 최대 75% 할인해 선보인다.
점포별로 남성패션의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형행사도 펼쳐진다.
영등포점(13~16일)에서는 TI포맨, 시리즈, IMZ프리미엄, 커스터멜로우 등 인기 남성캐주얼 브랜드들이 셔츠 4만 원대, 바지 6만 원대, 코트 9만 원대의 특가상품들을 선보인다. 강남점(13~16일)에서는 삼성물산, LG패션, 코오롱의 남성 브랜드들이, 하남점(13~16일)에서는 LG패션 그룹전이 열린다.
럭셔리 남성 브랜드에서도 멘즈위크를 맞아 구매금액별 ‘럭셔리’ 사은품을 증정한다. 분더샵클래식에서는 50만 원 상당의 상품이 들어 있는 럭키박스를 10만 원에 판매한다. 또 13일부터 16일까지 남성 장르 단일 브랜드 30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상품권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혼자만의 공간을 가꾸는 일에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남성들을 위한 생활용품들도 등장했다. 랄프로렌홈의 쿠션은 33만6000원, 딥티크 향초 13만 원, 다이슨 무선청소기 85만8000원, 카르텔 테이블 램프 14만 원, 브라운 디터람스 탁상시계 4만5000원, 스타우브 냄비 46만3000원, 크리스토플 액자 31만5000원 등 트렌디한 싱글남을 위한 상품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