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층간소음 잡아내는 새로운 바닥시스템 개발

입력 2016-10-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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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층간소음을 잡아내는 새로운 바닥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습식 바닥시스템에서 기포 콘크리트를 걷어낸 반건식 바닥시스템으로 층간소음 저감, 단열효과 증대의 효과가 있다.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성능인정을 획득해 특허출원을 했다.

일반 바닥시스템은 습식공법으로 콘크리트, 완충재, 기포콘크리트, 방바닥미장으로 시공된다. 기존 습식공법에서는 그동안 충간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완충재를 30mm늘리거나 탄성을 가진 스티로폼계나 고무재질 등 재질이나 형상 이용을 통한 층간 완충재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완충재만으로 층간소음을 저감하는데 한계를 느낀 현대산업개발은 기포 콘크리트 대신 반건식 바닥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발상을 전환했다. 이번 반건식 바닥시스템은 기포 콘크리트 생략으로 생겨난 공간을 통해 완충재를 60~76mm로 두께를 대폭 향상시켰다. 슬래브 콘크리트에 보를 만들어 처짐을 방지하고, 바닥 콘크리트 강성을 강화해 천장내부 공명현상과 소음증폭을 차단해 층간소음을 저감했다. 층간소음 저감에 유리한 골조를 형성하면서도 천장내부 마감과는 간섭이 없게 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반건식 바닥시스템은 완충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 이외에도 층간소음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통제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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