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14일 오후 7시 30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주최로 열리는 더불어 특강 ‘희망 대한민국을 말한다’에 초청강사로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당내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여는 강연회로, 박 시장이 첫 강연자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 소통의 리더십’을 주제로 평소 시정 철학으로 삼고 있는 ‘소통’에 대한 생각과 실천을 소개한다. 강연에 참석한 제주도민들과 자유로운 대화의 장도 펼친다.
앞서 오후 5시에는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공원 내 위치한 제주4‧3평화재단 사무실에서 유족회 측과 간담회를 갖는다. 박 시장은 지난 2003년 공식 발간한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오후 1시엔 충북 오송에 위치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열리는 ‘2016 사회정책연합 공동학술대회’에 참석, 기조강연한다.
사회정책을 연구하는 6개 학회(사회복지법제학회, 한국사회정책학회, 한국사회보장학회,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비판과 대안을 위한 사회복지학회, 한국건강형평성학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사회정책 연구자 및 전공 학생들이 모여 국내 복지갈등을 해결할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이 행사는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복지갈등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미래에 대한 성찰이 이어지는 자리다. 박 시장은 ‘시민복지국가로의 대장정’을 주제로 서울형 복지모델을 소개하고,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