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3' 개그우먼 김지민이 방송인 전현무와 얽힌 루머에 허심탄회하게 입을 열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에서는 개그우먼 김지민 이국주, 그룹 샤이니 멤버들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지민은 "제가 이번 방송을 통해 정말 꼭 말하고 싶었다. 처음 방송을 통해 직접 말하는 것"이라며 진지한 모습을 나타냈다.
김지민과 전현무는 과거 '가방 열애설'로 지금까지 대중들은 물론 연예인 사이에서 의심을 사고 있다. 이는 한 사진이 유포되며 밝혀진 일화로, 전현무가 김지민의 가방을 매고 있고 두 사람은 부동산에서 함께 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지민은 "부동산은 제가 데리고 갔다"라며 "전현무 씨가 그 일 이후로 인터뷰한 내용은 전부 거짓이다. 그 가방이 본인 꺼라고 밝혔는데 가방은 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다른 방송을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쳤다. 그래서 심하게 부웠던 상황이다. 많이 아파서 오빠가 들어주겠다며 가져갔다. 그렇게 매게 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김지민은 처음 전현무와 가까워진 계기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제 전화번호를 묻더라. 쿨하게. '츤데레' 스럽게 물었다. 그래서 저도 감정이 없었기에 툭하고 알려줬다"고 공개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그 뒤로 한 번을 연락 안하더라. 3년이 지나고 최근에 '개그콘서트'의 '니글니글' 코너에 나왔는데 그 당시 대기실에서 마주쳤을 때 저보고 '예뻐졌다'라며 지나가더라"라고 말해 출연진의 원성을 듣게 됐다.
김지민은 "바로 그 날 녹화를 마치고 아주 늦은 시간 전현무 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렇게 20분을 통화했는데, '어디 사냐'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냐'는 등을 묻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지민의 모든 말을 들은 MC 유재석은 전현무를 향해 "이거 완전 똥이네 똥"이라고 속시원히 말해 모두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어 그는 "다소 과한 표현 죄송합니다"라며 바로 시청자에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