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박지원 페이스북)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전날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가 철회된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의 우 수석 동행명령 포기에 국민이 여소야대를 만들어 주니 그따위냐고 엄청 비난한다”고 적었다.
애초 우 수석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로 의견을 모았던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발부 의사를 철회하고 검찰에 고발하는 쪽으로 여당과 합의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고 아침부터 냄새 피우다가 슬며시 양보하는 쇼를 했냐고 지적한다”며 “국민의당은 끝까지 동행명령 발부를 주장했지만 그런 설명이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모든 언론과 국민은 대한민국을 분탕질하는 우병우·최순실 두 남녀를 향해 삿대질하며, 감싸시는 대통령을 향해선 사상 최저의 25% 지지율로 평가한다”며 “우병우·최순실 이대로 못 간다고만 답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여야는 우여곡절 끝에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지 않고, 다음 주 중으로 우 수석을 증인 불출석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최종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