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가 27일 해외에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전 방콕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법무부 출입국 당국은 검찰의 입국시 통보 조치 요구에 따라 이날 고씨가 국내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최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태씨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순실씨가 소유한 독일 현지 법인 '더블루K'의 대표이사로 등록됐던 인물이다. 그는 또 최근에 강남 호스트바 출신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고씨는 근래들어 최씨와 갈등을 빚으며 관계가 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고씨가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로 보고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