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를 맞아 주말부터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할로윈데이 축제들이 주목받고 있다.
할로윈데이는 매년 10월 31일 그리스도교 축일인 만성절 전날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복장을 갖춰 입고 벌이는 축제다. 이 날에는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며 정령이나 마녀가 출몰한다고 믿고, 그것들을 놀려주기 위해 사람들은 유령이나 괴물 복장을 하고 축제를 즐긴다.
미국에서 시작된 할로윈데이 기념 파티는 이젠 국내에서도 곳곳에서 즐기며 퍼지기 시작했다.
올해도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이나 클럽 등을 중심으로 할로윈데이를 기념하는 파티와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우선 에버랜드에서는 11월 6일까지 '해피 할로윈&호러 나이트 2016' 행사가 이어진다. 영화 같은 특수분장 체험부터 아이들을 위한 행사까지 특별한 할로윈데이 파티 분장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롯데월드 역시 11월 6일까지 '호러할로윈 좀비 아일랜드'와 '해피 할로윈퍼레이드' 행사가 펼쳐진다. '해피 할로윈퍼레이드'에서는 매일 오후 2시 어드벤처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 장난꾸러기 펌킨맨과 깜찍한 꼬마유령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가든스테이지에서는 매일 낮 12시30분과 오후 5시 드라큐라의 사랑을 주제로 화려한 스테이지쇼가 펼쳐지며, 매일 오후 3시30분에는 가든스테이지 앞에서 깜찍한 할로윈 플래시몹이 이어진다. '호러할로윈 좀비 아일랜드'에서는 좀비 퍼포먼스와 VR기기와 헤드셋을 착용하고 공포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랜드에서는 31일까지 할로윈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할로윈 뮤지컬 '댄스 위드 고스트', '캐릭터 할로윈 퍼레이드', '애니멀 킹덤2', '할로윈 비어 페스티벌', '고스트 서프라이즈', '좀비덤을 찾아라2' 등 다채로운 행사가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그레뱅뮤지엄에서 펼쳐지는 '그레뱅 할로윈 특집'도 눈여겨 볼만한 이벤트다. '할로윈 마녀를 찾아라' 이벤트는 30일까지 매주 주말, 달콤한 캔디를 나눠주는 마녀와 인증샷을 찍는 이벤트다. 토요일 오후 6시 이후에는 밀랍인형 사이를 헤매고 있는 좀비들을 피해 오싹 유쾌한 밤을 보내는 '할로윈 좀비 투어'가 열린다.
축제의 메카 홍대에서는 '밀러 할로윈 파티'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8일과 29일 양일간 홍대 인근 밀러 팝업스토어 '바이닐 시티'에서 펼쳐지는 '밀러 할로윈 파티'는 '바이닐 시티'가 좀비에게 점령당했다는 이색적인 스토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관객들은 바이닐시티 외에도 홍대의 핫 시크릿 플레이스 3곳을 돌며 각양각색 할로윈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할로윈 파티 티켓 구매자에게는 좀비시티 여권이 발급되며, 이 여권에는 바이닐시티 포함 4곳의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4곳의 핫 시크릿 플레이스에서 진행하는 4가지 뉴욕 스타일 할로윈 이벤트에 참여한 뒤 스탬프를 받으면 된다.
신촌에선 '2016 신촌 할로윈 페스티벌'이 열린다. 30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촌 연세로 차없는 거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코스튬 분장과 함께 할로윈 DJ 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분장구역, DJ 파티, 런웨이,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