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글로벌 업체 2~3곳 추가 입점
SK플래닛 11번가는 일본 최대 e커머스사 라쿠텐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인 ‘라쿠텐 이치바’가 입점했다고 31일 밝혔다.
라쿠텐은 일본 토종 인터넷쇼핑몰로 4만2000개의 전문샵과 1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엄격한 입점 심사와 까다로운 판매 규율로 일본 내 최다 충성도 고객 확보, 일본 내 점유율 1위를 고수하는 최대 쇼핑몰이다.
11번가는 라쿠텐 상품을 1차로 식품, 주방 식기류, 리빙, 취미용품 등 700여개 상품을 등록, 단계적으로 추가 입고할 예정이다. 라쿠텐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구매와 결제가 가능하며 11번가의 할인 쿠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11번가에서 라쿠텐 제품 구입 시 금액에 상관없이 추가 배송비가 없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7월 미국 건강식품사 ‘맥스머슬’ 브랜드 전문몰, 8월에는 미국 패션 전문 쇼핑몰인 ‘리볼브’를 입점해 글로벌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대형 업체 2~3곳을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11번가는 다음달 30일까지 ‘11번가 Ⅹ 라쿠텐’ 오픈을 기념, 라쿠텐 기획전 전상품을 10%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감각적인 주방용품으로 알려진 소리야나기 ‘스테인레스 편수냄비’는 5만3100원, 고소한 옥수수 풍미와 달콤한 초콜릿이 어우러진 호리 ‘옥수수 콘초코’는 3만2000원, 국내 미입고 된 운동화 아식스 ‘죠그’는 4만9000원,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만들어주는 하오니코 ‘샴푸’는 3만2500원에 내놨다.
SK플래닛 박준영 MD본부장은 “해외 쇼핑에 익숙해진 고객들이 품목의 특성에 맞게 각 나라의 대표 쇼핑몰을 스스로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11번가는 융복합형 글로벌 쇼핑 추세에 맞게 해외쇼핑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