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메르스 효과 소멸과 중국의 저가 단체관광 규제 우려로 면세점의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000억 원(23%), 영업이익 1675억 원(3%) 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2197억 원을 하회했다”며 “국내 화장품은 매출액 8674억 원(28%), 영업이익 1483억 원(3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해 중국인 입국자 수 성장률 85%를 소폭 하회했다”면서 “생활용품·녹차 부문은 매출액 1396억 원(-6%), 영업이익 –117억 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추석선물세트 환입과 치약 리콜 비용 350억원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는 매출액 4070억 원(27%), 영업이익 472억 원(23%)을 기록했고 아시아는 매출액 3762억 원(29%)를 기록했다”며 “전 분기 대비 성장 둔화의 원인은 중국 매출액이 환율 영향으로 원화 기준 30% 중반의 성장률(위안화 기준 40%후반)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