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놀랄만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개발1실장)은 지난 4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비브랩스(VIV Labs Inc.) 경영진들과의 AI 관련 설명회에서 갤럭시S8에 탑재되는 인공지능 서비에 대한 힌트를 달라는 질문에 “이 자리에서 자세히 얘기하긴 곤란하다”면서도 “눈에 보이는 엄청난 차별화 기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또 “갤럭시S8이 첫 AI 플랫폼이 될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소통할 수 있는 홈 어플라이언스로서도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완벽한 플랫폼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더 걸릴지는 확실치 않으나 완벽함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6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플랫폼 스타트업 비브랩스를 인수하면서 이 회사가 보유한 AI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브랩스는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 ‘시리(Siri)’를 개발한 핵심 인력들이 만든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