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연내에 닛산의 부품 계열사인 칼소닉칸세이를 인수할 전망이다.
6일 투자은행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닛산은 KKR을 칼소닉칸세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두 회사간 협상을 이르면 이달 중에 마무힐 계획이다. KKR이 인수할 칼소닉칸세이의 지분은 닛산이 보유한 41.6%다. 인수 가격은 4000억 엔(4조5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KKR은 전략적투자자(SI) 없이 단독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칼소닉칸세이 인수에는 KKR 이외에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국내 대기업 일부도 칼소닉칸세이의 인수를 검토했지만 입찰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KKR은 자동차 부품산업 재편에 맞춰 회사의 체질을 개선한 뒤 5~6년 뒤 되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칼소닉칸세이는 열제어, 공조장치, 대쉬보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4~6월 순매출액 2516억2200만 엔(2조8000억 원), 영업이익 83억2900만 엔(90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