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8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 투·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공포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투표 전만 해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이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투표함을 열자 상황은 급반전하기 시작했다. 트럼프가 주요 경합주를 거의 휩쓸면서 백악관 입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에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선물이 이날 밤 700포인트(4%) 급락했다.
아시아증시도 9일 예상 밖의 결과에 폭락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2.2% 급락으로 오전장을 마치고 나서 오후 들어 4.3%로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 하락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5% 급락했다.
미국 달러화당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20페소 선으로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