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세종로, 태평로 일대를 가득 채운 참가자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는 12일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관계로 광화문·시청광장 일대를 경유하는 지하철 1·2·3·5호선과 버스 59개 노선의 막차 운행 시간을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안국역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평소 막차 시간보다 30분 늦은 시간까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1·2·3·5호선은 막차 시간이 연장되지만, 환승역에서 내려 다른 호선으로 갈아타는 경우 열차 운행이 종료됐을 수 있으니 차질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광화문 등에는 '최순실·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고 참가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규모를 훌쩍 뛰어 넘어선 사실상 사상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