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아이, 스포츠의학 진출… 연내 식약처 인허가 취득 전망

입력 2016-11-21 10:09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유앤아이가 스포츠의학 분야에 진출한다.

유앤아이는 리조메트(resomet) 소재의 ‘수쳐 앵커(Suture Anchor)’, ‘인터퍼런스 스크루(Interference Screw)’ 2개 제품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어깨와 무릎 관련 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포츠의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앤아이는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취득하면, 내년 초부터 국내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앤아이는 리조메트 뿐 아니라 픽(PEEK·Polyether Ether Ketone) 소재 제품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리머 소재 인대 고정장치의 내년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2조1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유앤아이는 리조메트 소재 제품이 기존 폴리머 소재 제품에 비해 강도가 5배 이상 높고, 뼈의 주요성분인 마그네슘을 사용한 생체분해성 물질이어서 안정적으로 체내에 흡수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포츠의학 분야 진출을 계기로 리조메트에 대한 국내 매출이 증가되고 해외 업체와의 라이선스 제휴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일반인들도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스포츠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스포츠의학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라며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리조메트와 함께 널리 쓰이는 PEEK 소재 제품 개발도 완료해 스포츠의학 분야 공략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