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21일 자유계약선수(FA) 이원석과 4년 총액 27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 구단은 이날 "이원석과 4년 총액 27억 원(계약금 15억 원, 연봉 3억 원)의 조건에 FA 계약했다"고 밝혔다.
KBO리그 FA 시장에서 3번째로 성사된 계약이자 첫번째 외부 영입 FA 계약이다.
삼성은 30세인 이원석이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체제를 구축, 내야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석은 "훌륭한 구단에서 좋은 조건으로 뛰게 돼 기쁘다. 그동안 몇차례 연락을 하는 과정에서 삼성 구단이 나를 진심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새로운 소속팀 삼성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성은 2005년 FA 시장에서 심정수, 박진만을 동시에 영입한 이후 12년 만에 외부 FA를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