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싼커 공략으로 강남 벨트 구축” … 신세계그룹, 中 알리페이와 업무 협약

입력 2016-11-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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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신세계면세점 및 백화점에서부터 시작한 알리페이와의 마케팅 협력 업무협약을 신세계프라퍼티, 이마트, 위드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사이먼 등 5개 주요 계열사로 확대해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양춘만 신세계그룹 관리총괄 부사장,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더글라스 피긴 알리페이 글로벌 사장,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 정원식 알리페이 코리아 대표, 박정현 알리페이 코리아 차장)(사진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중국인 개별관광객인 ‘싼커’ 유치를 통한 강남 관광 벨트 구축에 적극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면세점과 백화점에서부터 시작한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와의 마케팅 협력 업무협약을 신세계프라퍼티ㆍ이마트ㆍ위드미ㆍ스타벅스커피코리아,ㆍ신세계사이먼 등 5개 주요 계열사로 확대해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신세계그룹에서는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 양춘만 신세계그룹 관리총괄 부사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을 비롯해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알리페이에서는 더글라스 피긴(Douglas Feagin) 알리페이 글로벌 사장, 정원식 알리페이 코리아 대표 등이 자리를 빛냈다.

알리페이는 중국 온라인ㆍ모바일 결제서비스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4억5000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 규모의 결제 및 생활서비스 플랫폼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오픈 때부터 오프라인에서 알리페이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지난 10월부터 인터넷면세점으로 확대, 적용했다. 백화점도 9월부터 모든 점포에서 사용하고 있다.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중국인 전용 온라인몰인 ‘C몰’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는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알리페이 도입 이후 매출이 57% 신장해 알리페이 등 간편결제시스템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그룹은 한국 방문 잠재고객인 알리페이가 보유한 활성사용자들 대상으로 알리페이가 구축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국인 개별관광객 대상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알리페이의 플랫폼을 이용해 신세계 광고와 유통 컨텐츠를 보여주고, 방문지, 쇼핑 형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중국에 신세계그룹의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홍보해 잠재적인 고객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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