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1일부터 일제히 환전 이벤트를 시작했다.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HN농협은행, IBK기업은행은 겨울철 여행 성수기를 맞아 이날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중순께 관련 이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매년 여름과 겨울, 여행 시즌 환전 이용자가 증가하는 것을 겨냥해 각각 고객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올겨울 신한은행은 USD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등 세 가지 중 한 가지 조건에 해당할 경우 공항철도 할인, 포켓 와이파이(WiFi) 할인을 포함한 16개 쿠폰이 담긴 e쿠폰북을 제공한다.
더불어 홈페이지, S뱅크를 이용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모두투어 여행 상품권, 리조트 숙박권, 여행용 캐리어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주요 통화(USD, EUR, JPY) 최대 80%, 기타 통화 최대 30%의 환율우대를 적용한다. 또한 하나멤버스 회원이 모바일앱 ‘원큐(1Q)뱅크’를 이용해 환전할 경우 주요 통화 최대 90%, 기타 통화 최대 40%의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머니 적립과 환전액에 따른 면세점 할인 쿠폰, 무료여행자보험 가입 등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USD 3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환전 수수료를 최대 75% 깎아주고, 용평리조트 스키장이나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 각종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더불어 신세계면세점과 제휴해 하남 스타필드 찜질ㆍ스파 이용권 등 환전 즉시 확인 가능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농협은행은 환전 금액에 따라 최고 70% 환율을 우대해 준다. 해외 송금 고객은 통화 구분 없이 기본 50% 우대 환율을 적용하며, NH해봄고객은 10% 추가된 60%의 우대 환율을 제공한다. 더불어 서비스 이용 조건별로 추첨을 통해 130명에게 NH기프트카드, 농촌사랑상품권, 뉴아이패드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 외에 기업은행은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없이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상품가입과 환전이 가능하도록 ‘휙 서비스’를 개편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23일까지 휙 서비스를 통한 환전 고객에게 10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환율을 90% 우대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환율에 대한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면서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거나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면 수수료 절약 및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