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러블리즈가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깜짝 출연했다.
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국내 유명 걸그룹 러블리즈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여고생으로 변신한 러블리즈 멤버들은 태양(현우)가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햄버거 가게에 등장했다. 러블리즈 멤버들은 화사하고 풋풋한 미모를 뽐내며 “근데요, 여자친구 있어요? 오빠”라며 “오빠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전화번호 찍어주세요”라고 당돌한 고백을 했다.
멀리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효원은 “쪼끄마한 것들이 겁대가리 없이”라며 팔을 걷어붙이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이네 “여자친구 있습니다”라며 단호히 거절하는 태양의 모습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태양의 거절에 실망한 러블리즈 멤버들은 풀죽은 얼굴로 “완전 내 스타일인데 아깝다. 흥!”이라며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발길을 돌렸다. 효원은 미소 띤 얼굴로 “사람 감동시킨다. 좀 전에 여자친구 있다고 했잖아요”라고 말했고 태양은 “그 말에 왜 효원 씨가 감동을 먹어요?”라고 의아해했다.
이에 효원은 “내 이야기 한 것 아니었어요?”라며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태양은 “아닌데요. 있다고 해야 귀찮아지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둘러댄 건데”라고 말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효원은 아쉬움 가득한 얼굴로 “에이, 좋다 말았네”라고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러블리즈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은 그들의 히트곡 ‘아츄(Ah-Choo)’ 덕분에 성사됐다. 효원‧태양은 배경음악으로 깔린 ‘아츄(Ah-Choo)’로 인해 ‘아츄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을 만큼 화제를 모았고 이를 인연으로 원곡 가수인 러블리즈가 카메오로 출연하며 힘을 더했다.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