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문턱이 높아지면서 구직자들의 취업 연령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64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498개사)의 84.9%가 ‘30대 이상 연령대의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밝힌 전체 지원자 중 30대의 비율은 평균 42%, 실제 입사한 신입사원 중 30대의 비율은 평균 31%로 집계됐다.
30대 신입사원의 뛰어난 점으로는 조직 적응력(46.9%, 복수응답), 업무 이해도(38.1%), 근속의지ㆍ충성도(38.1%) 등이 꼽혔다. 반면 부족한 점으로는 개방적 사고(19.4%), 열정(19.2%) 등이 지적됐다.
네티즌은 “결국 스펙 쌓느라 취업이 늦어지니 문제야”, “기업도 경력 좀 있고, 급여는 신입처럼 받을 사람을 찾는 거 아닌가?”, “남자는 군대 갔다 오고 대학원 졸업하면 대부분 30대에 취업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