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진 원장은 축사에서 “내년에도 금융투자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유럽은행 부실화 등 국내외 환경이 우호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시기에는 발생 가능한 핵심 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금리상승에 따른 보유채권 손실위험, 부동산PF 부실에 따른 우발채무 현실화 등 잠재위험에 대해 운영상 미비점은 없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또 “지금 우리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로의 진입과, 디지털화(Digitalization)의 진전 등 근본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감독당국은 금융회사가 자유롭게 영업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스스로 지도록 ‘책임을 수반한 혁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투자업은 적극적인 위험인수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라며 “적극적으로 새로운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창의와 도전을 무기로 미지의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하는 프론티어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