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해상 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업계 최초로 부산에 운항훈련원을 개원했다.
한진해운은 15일 '모의 선박 조정 시뮬레이션 장비(SHS)' 등 최첨단 장비들과 30년간 무사고 운항을 기록한 6명의 베테랑 선장과 기관장들로 구성된 운항훈련원 개원식을 가졌다.
훈련원은 부산항 조망이 가능한 열린 휴게실과 강의실 11개를 최첨단 시설로 조성돼 있으며 교육생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편의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은 “향후 지속될 선복경쟁 속에서 우수 항해사와 기관사 인력의 확보는 선사의 미래와 직결될 것”이라며 “운항훈련원은 우리회사의 교육선박들과 연계, 이론과 실무가 병행된 종합교육을 통해 신규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앞으로도 글로벌 일류선사의 위상에 맞는 미래 운항인력 확보를 위해 운항훈련원을 해외에도 설립하고 해외 유수의 운항 전문 교육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진해운은 교육선박 4척을 이용해 현장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운항훈련원의 설립으로 이론 교육 및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모의운항교육이 가능해져, 이론과 실무가 연계된 종합교육시스템의 기반을 구축하겠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