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닥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크레인 및 특장차 기업 광림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730원(29.93%) 오른 751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에 등극했다.
지난 9일, 광림과 쌍방울은 모바일 광학부품 업체 나노스 인수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수원지방법원 관계인집회를 통해 나노스의 회생계획안이 가결됨에 따른 것이다.
광림ㆍ쌍방울 컨소시엄은 지난 9월 12일 법원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실사 과정을 거쳐 10월 17일 나노스 측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나노스는 회생절차 종료 후 경영정상화를 통해 듀얼 카메라가 채택된 스마트폰, 광학필터, 홀센서 분야에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또 자율주행차, 드론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광림의 주가급등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신당 창당설에 힘입어 정치 테마주로 작용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광림은 반 총장의 친동생인 반기호 씨가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엔코 역시 ‘반기문 테마주’로 묶이며 전일 대비 1730원(29.93%) 오른 75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디엠티가 전일 대비 1225원(29.77%) 오른 5340원에 거래됐다.
디엠티는 9일 장중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이희기 씨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332만4450주를 278억8500만 원에 홈캐스트가 포함된 금성투자조합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금성투자조합(29.55%)으로 변경된다.
디엠티는 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각각 7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하고, 총 210억 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결정했다. 3자배정 대상자는 주식회사 더블엔이며, 사채 발행대상자는 제이디알에셋과 카노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