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는 SK케미칼과 항우울제 '심발타'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심발타는 우울증 치료 뿐만 아니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골관절염 통증에도 사용이 가능한 약물이다. 지난해 12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년 1월 1일부터 SK케미칼은 골관절염 통증 등 심발타의 통증 관련 적응증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SK케미칼은 경구용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등을 통해 축적해온 관절염 치료제 분야의 마케팅 역량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릴리는 주요 우울증 및 범불안장애 관련 적응증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전담한다.
심발타는 2007년에 주요 우울장애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이후,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범불안장애, 섬유근육통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골관절염 통증 치료 등의 적응증을 추가했다. 지난 7월에는 암성 신경병증성 통증의 진통 보조제로 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됐다.
폴 헨리 휴버스 한국릴리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 사의 강점을 서로 보완하여 항우울제 및 골관절염,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분들의 치료 결과와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병로 SK케미칼 대표는 “골관절염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내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해왔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글로벌 혁신 신약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국릴리의 제품 및 관련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릴리온 사이트(http://www.lillyon.co.kr) 및 한국릴리 홈페이지(https://www.lilly.co.kr → 제품정보)에서 심발타 관련 자세한 의학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