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롯데ㆍ신세계DF와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17일 선정된 현대백화점 면세점 법인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차별화된 면세점 구현해 국내 면세점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면세점을 구현해 시장에 활력을 주고, 선의의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며 “면세점 서비스 품질을 제고해 관광객 편의 증진 등 국내 면세점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관세청의 서울면세점 특허 선정 결과에서 현대백화점은 801.5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 1차 면세점 대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현대백화점은 3차 면세점 재도전에 성공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면세점을 연다. 이번 면세점은 지난해 사업계획서보다 영업면적을 넓히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에 총 1만4005㎡ 규모로 조성되며, 이는 지난해 1차 면세점 특허 심사시 계획한 2개층 1만2000㎡ 면적과 대비해 약 17% 확대한 규모다.
이와 함께 코엑스 일대의 관광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5년간 3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현대백화점과 롯데, 신세계를 선정하는 등 서울 4곳(중소·중견기업 1곳 포함), 부산 1곳, 강원 1곳 등 시내면세점 총 6곳의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