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천랩과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동제약과 천랩은 16일 일동제약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천랩이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연구에 양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일동-천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연구소(가칭)’를 새로 조직하고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공동연구와 상용화를 추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신약연구소는 일동제약이 올해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이노베이션 파크에 설립한 일동프로바이오틱스연구소에 있을 예정이며, 양사의 연구원들이 파견되어 협력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란 사람의 몸속에 공존하는 미생물과 그들의 유전 정보를 뜻하며, 이를 활용하여 인체와 미생물의 상호작용 등을 밝히는 연구가 활발하다. 최근 인체의 중대 질환과 장내 미생물의 연관성에 대한 다양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을 만큼 주목받는 분야이다. 2014년에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된 바 있으며, 관련 학계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질병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일동제약의 대표적인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선구적 지식과 분석 역량을 보유한 천랩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제품의 임상적 근거를 더욱 튼튼히 하고 장내 미생물의 정보 및 작용에 기반한 혁신적 제품 개발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