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고병원성 AI 인체감염증으로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 78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에 진원생명과학이 상승세다.
19일 오후 1시56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일대비 550원(4,82%) 상승한 1만1950원에 거래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H5N1 조류독감 DNA백신(VGX-3400)에 대해 1상 임상연구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보하고 있다.
이 날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 세계 AI 인체감염 및 사망 현황’에 따르면, H7N9아형 인체감염은 2013년 이후 중국,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3개국에서 총 816명이 발생하고 320명이 사망했다.
남인순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AI 인체감염 가능성에 대해 ‘감염된 조류에 노출되기 어려운 일반인의 감염 위험은 매우 적지만,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은 산발적 감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농장종사자와 가금류 살처분 참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각별한 예방대책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소식에 한일사료, 우성사료, 팜스토리 등과 함께 AI관련주로 꼽히는 진원생명과학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원생명과학은 국내에서 조류독감에 의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가의 요청에 따라 백신을 신속하게 국내에 공급하고 임상을 동시에 수행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