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은 CJ제일제당 부산공장 등 12개 사업장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건강증진 우수사업장은 사업장의 신청을 받아 현장방문 평가와 노사정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주요 심사기준은 경영자의 의지, 노사공동 추진, 근로자 참여도, 취약계층 관리, 건강증진 프로그램 실행 평가와 환류여부 등이다.
선정된 곳은 CJ제일제당 부산공장, 삼육부산병원, 대진, LIG넥스원 판교R&D센터, LIG넥스원 연구소, 문정SK V1 GL메트로시티, 공항철도, SK건설 알파돔시티 6-4블럭 신축공사, 한국남부발전 신인천 천연가스발전본부, LG전자 창원2공장, 경동도시가스, 한국화이바 제2공장 등이다.
고용부는“이번에 선정된 사업장들은 근무환경과 근로자 특성을 고려한 건강증진 활동을 추진했고 사업장 차원의 조직적인 지원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와 연구소의 경우 사내 심리상담사가 상주해 '스마일데이' 프로그램 등에 심리상담을 지원했다. 또 안마사를 고용한 '헬스키퍼실' 등을 운영했다.
CJ제일제당 부산공장과 경동도시가스는 IT 기기를 지원해 생활 속 운동실천을 지원하는 등 특색있는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진은 금연프로그램으로 2013년 48%수준이던 사내 근로자의 흡연율을 지난해 3%대까지 낮추는 성과를 달성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들 사업장에 상패를 수여하고, 3년 유효기간 건강진단과 건강증진관련 감독 유예, 정부 포상 우선 추천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3년 이후에는 재평가를 거쳐 우수사업장 유효기간을 연장한다.
류장진 직업건강실장은 “건강증진 우수사업장 선정은 사업장의 자발적인 근로자 건강증진 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많은 사업장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