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에 대해 업황 불확실성을 상쇄하는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1.6% 증가한 10조4000억 원, 880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4분기 글로벌 신차 판매량도 기대치를 충족하며 양호했다”고 말했다.
이어 “긍정적인 원화약세 환경 및 재고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AS 사업도 순조롭다”며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1조7000억 원, 영업이익률은 21.3%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2017년 업황은 불확실성이 크다”며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강점은 자율주행, 친환경차 등 향후 필수화될 제품군을 남품해 완성차 업황과 상관 없는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은 2017년 5.1%, 2018년 5.5%의 영업이익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