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자주포 수출확대로 인한 이익증가에 따라 반등을 노릴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2017년 상반기까지 자주포의 해외 수출 매출 공백과 산업용 장비(칩마운터) 및 에너지(압축기 등) 부문의 수익성 하락,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른 엔진 부품 수익성 하락 등의 이유로 하락했다"며 "단기 우려 요인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라고 분석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는 폴란드 2차물량 매출 인식이 시작된다. 또한 인도(4000억원)를 비롯한 추가 자주포 해외 수주와 함께 중국 사업 구조 조정에 따른 시큐리티(CCTV) 사업부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자주포 수출확대에 따른 이익증가가 기대되고 엔진분문의 장기적인 이익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엔진부분 단기적 수익성 하락은 연구개발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며, 양산시점부터 창출되는 수익을 감안할 경우 긍정적인 측면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 매출액은 1조12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 한화시스템 실적이 연결로 반영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