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여론조사 결과…20대 부정 67%로 최고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갤럽이 지난 4∼5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잘하고 있다’ 고 답한 응답은 36%에 그쳤으며,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은 48%에 달했다.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응답률은 세대와 성향별로 갈렸다. 세대별로 보면 20대(긍정 19%, 부정 67%), 30대(긍정 20%, 부정 64%), 40대(긍정 24%, 부정 62%)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인 반면, 50대 (긍정 46%, 부정 37%), 60대(긍정 66%, 부정17%)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86%가 ‘잘하고 있다’고 있다고 답했다. 개혁보수신당(가칭) 지지층에서도 74%는 긍정 평가를 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73%, 53%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갤럽 측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평가 결과를 기존 대통령 직무 평가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대통령직은 국민 투표를 통한 선출직, 즉 국민이 위임한 국정 리더십을 수행하므로 총리직보다 기대치와 주목도가 월등히 높고 그만큼 더 엄정한 잣대가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