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아이 美 자회사, 91만 달러 규모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17-01-09 10:42수정 2017-01-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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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임플란트 개발기업 유앤아이가 주력 제품의 미국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앤아이는 100% 자회사인 유앤아이 메디컬 테크놀로지스(U&I Medical Technologies)가 최근 미국 애리조나, 플로리다주에 소재한 현지 유통업체와 91만 달러(액 11억 원) 규모 척추고정장치, 골절치료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그간 소재지인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텍사스, 네바다 등 미국 중서부지역에 주로 판매해온 U&I Medical은 지난해 7월 플로리다에 이어 이번 애리조나주까지 판매지역을 확대한 것이다.

U&I Medical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80만 달러(약 21억 원)로 2015년(134만 달러) 대비 34% 증가했다.

2013년 지사형태로 출발한 뒤 레조메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올해 4월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미국 공략이 점차 성과를 냈다.

유앤아이는 U&I Medical의 올해 매출액이 판매지역 확대 및 기존 거래처로의 공급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앤아이는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수입품목허가를 받은 미세침습의료기(MIS·Minimally Invasive Surgery) 등 신규제품 5개를 추가로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MIS는 척추고정장치의 일종으로 시술 시 절개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신규제품이 추가될 경우 유앤아이가 자회사를 통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8개에서 13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통해 유앤아이는 8조원 이상인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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