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한진에 대해 자산처분이익이 발생, 2017년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가 0.6%에서 6.7%로 조정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고 13일 밝혔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진은 12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부산신항국제터미널의 주식 916만주 전량(지분율 40%)을 1150억 원에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2017년 1분기 692억 원의 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할 전망으로, 당초 연결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에는 변동이 없지만 연간 70억 원 수준의 지분법이익은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16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573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6% 감소한 4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한진해운신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량이 회복되고 택배부문에서의 경쟁력이 확보될 때까지 투자의견 매수가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