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고수익 제품군이 전체 성장 견인…‘매수’-IBK투자증권

입력 2017-01-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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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7일 매일유업에 대해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4%, 8.3%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56억 원, 162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제로투세븐 등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매출액은 3467억 원, 영업이익은 180억 원”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개선으로 백색시유 적자폭이 축소됐을 것”이라며 “커피음료와 상하 유기농 우유ㆍ치즈 등 고수익 제품군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본업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영유아 조제분유 배합등록 관리규정은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실질적인 효력이 발생됨에 따라 당장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영업손실을 22억 원으로 전망하고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출산율이 감소하는 가운데 유ㆍ아동 의류시장의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내 매장 대부분이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해있는데 최근 중국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업황 부진도 실적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올해는 스킨케어 등 궁중비책 제품 온라인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엠즈씨드(폴바셋)는 신규출점을 줄이고 부진 점포 구조조정 및 객단가 상승에 따른 소폭의 흑자를 달성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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