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최대 입주물량인 3만 5000여 가구가 내달 전국에 쏟아진다. 지방의 경우 이 달보다 무려 두 배 이상 많은 신규 아파트가 시장에 나온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전국에 3만 5608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올 상반기 월별 입주물량 중 가장 많은 공급량이다.
이는 지방 입주물량이 이 달(1만 413가구)보다 107.4% 증가한 2만 1598가구로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6.4%(845가구) 증가한 1만 4010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2월은 수도권 신도시와 지방 혁신도시 등 택지지구 위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615가구를 비롯해 마포구 아현동 ‘마포아현IPARK’ 497가구, 종로구 ‘경희궁자이(1,2단지)‘ 1737가구 등 3456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꿈의숲롯데캐슬’은 강북구에서 2013년 이후 4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종로구 역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적은 지역 중 한 곳으로 올해 전체 입주물량 1919가구 중 91%(1737가구)가 내달 나온다.
경기는 8720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동탄2신도시 3294가구, 한강신도시 1013가구 등 신도시 물량이 많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호반베르디움’ 183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충남 5145가구 △경남 3922가구 △경북 3792 △대구 2440가구 △전남 1489가구 △부산 1153가구 △울산 939가구 △광주 806가구 △세종 649가구 △충북 592가구 △전북 526가구 △강원 145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충남은 천안에서 ‘천안불당호반베르디움5차(그린파크)’ 705가구 등 5145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경북에서는 김천혁신도시 ‘사랑으로부영1단지’ 916가구 등 3792가구의 새 아파트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