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전신 화상을 입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고통을 이겨낸 수기 ‘지선아 사랑해’로 알려진 이지선 씨가 한동대학교 교수로 임용된다.
한동대는 이 씨를 상담심리 사회복지학부 교수로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씨는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4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2000년 7월 도서관에서 귀가하던 길에 음주 운전자가 낸 7중 추돌사고로 전신에 3도 중화상을 입고 30번이 넘는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았다. 이 씨는 수술과 재활치료의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은 저서 ‘지선아 사랑해’를 펴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널리 알려졌다.
2004년 한 교회의 도움으로 미국 어학연수를 떠난 이 씨는 보스턴대학에서 재활상담 석사학위, 컬럼비아 대학에서 사회복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씨는 다음 달 27일 새 학기 개강일부터 강단에 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