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김태희, 비가 19일(오늘) 웨딩마치를 울리는 가운데,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세기의 결혼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비와 김태희는 SNS와 소속사를 통해 5년 교제 끝에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어지러운 시국을 고려해,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비공개 소규모 결혼식' 뜻을 내비쳤다. 김태희와 비 결혼식은 날짜와 서울 시내 모 성당에서 화촉을 밝힌다는 것 외에 아직까지 알려진 게 없다.
구체적인 결혼식 장소와 시간은 최측근인 매니저와 결혼식 참석 지인들에게도 당일 오전 알리겠다고 말해,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일정이 오전에 공지되는 만큼 예식 시간은 오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서울 시내에 있는 성당에서 목요일에 혼인성사가 가능한 곳은 몇 되지 않는다.
목요일 오후에는 평일 예배가 진행되는 만큼, 비와 김태희는 목요일 혼인성사가 가능한 성당을 결혼식 장소로 섭외했을 가능성이 높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곳은 '역삼동 성당'과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이다. 두 성당 모두 목요일 오후 5시 혼인성사가 허용되는 곳이다.
그 외에도 삼성동, 대치동, 천호동, 흑석동, 상도동 성당 등도 시간 조율이 가능해 눈길을 끌지만, 일반적으로 목요일 혼인성사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 곳들이다. 또한 비가 경기도 남한산성순교성지에서 세례를 받은 만큼, 서울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한편 비, 김태희 결혼식을 앞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태희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이는 지난 16일 김태희가 광고 촬영 중 찍힌 모습으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든 채 촬영에 임해, 실제 웨딩 화보 촬영을 방불케 했다.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별도의 웨딩 화보를 찍지 않았으며, 신혼여행 계획도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