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제부 신동욱 총재, 이경재 변호사 최순실 발언에 “국민을 우롱한다” 맹비난

입력 2017-01-27 00:08

(출처= 신동욱 트위터)

박근령의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최순실 측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를 맹비난했다. 이경재 변호사의 ‘특검이 삼족을 멸한다는, 조선시대에나 있을 법한 말을 했다’는 주장에 대한 언급이다.

신동욱 총재는 26일 자신의 SNS에 “두 얼굴 최순실은 어젠 고함을, 오늘은 마스크로 국민을 우롱하고 조롱한다”면서 “국민의 분노는 구족”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이어 “이경재 변호사가 ‘특검이 최순실 삼족을 멸한다’고 강압을 주장했다”며 “한 번 속는 것은 속이는 사람의 잘못이지만, 두 번 속는 것은 속는 사람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최순실 씨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은 최순실을 조사함에 있어서 입에 담기 어려운 매우 충격적인 말들을 했다”며 “예를 들어 삼족을 멸한다는, 조선시대에나 있을 법한 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수사과정에서 피의자 또는 참고인들에 대해 어떠한 강압수사나 자백 강요 등 인권 침해한 사실이 없다”며 “담당 검사가 최순실에게 삼족을 멸한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